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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고향의 봄』은 1927년 작곡가 홍난파가 곡을 붙여 ‘나의 살던 고향은’으로 시작하는 동요로 발표되었던 아동문학가 이원수의 대표 작품 《고향의 봄》을 그림 작가 김동성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입니다. 동심 속에 살아 있는 옛날과 고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그대로 담은 노랫말이 섬세하고 정겨운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아동문학가 이원수가 온전한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창원의 논과 밭, 친구들과의 아련한 추억, 초라하지만 경겨운 앞마당, 무엇보다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시간들을 그리며 소년답지 않은 어른스러운 감수성을 표현한 《고향의 봄》. 그 감수성을 그대로 전하는 이 책의 그림들은, 고향에 대한 진한 향수를 불러 일으켜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아동문학가 중에 한 분, 이원수 작가의 『고향의 봄』이 김동성 작가의 그림으로 파랑새에서 출판되었다.

『고향의 봄』은 어린이 문학을 말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이원수 작가의 대표 작품으로, 1927년 홍난파가 곡을 붙여 ‘나의 살던 고향은~’으로 시작하는 동요로 발표되었다. 그때 가사로 쓰인 『고향의 봄』은 이원수의 초기 동요작품으로, 14세 때 지은 시가 월간아동문학지 《어린이》에 수록되었던 것이다. 동심 속에 살아 있는 옛날과 고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이기에 지금까지도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까지 널리 불리고 있다.

『고향의 봄』의 배경이 된 곳은 경상남도 창원이다. 이원수는 《월간소년》 1980년 10월호에 『자전회고록: 흘러가는 세월 속에』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 다음과 같이 술회했다.

내가 자란 고향은 경남 창원읍이다. 나는 그 조그만 읍에서 아홉 살까지 살았다.

……동문 밖에 있는 미나리 논, 개울을 따라 내려가면 피라미가 노는 곳이 있어 나는 그 피라미로 미끼를 삼아 물가에 날아오는 파랑새를 잡으려고 애쓰던 일이 생각난다. 봄이 되면 남쪽 들판에 물결치는 푸르고 윤기 나는 보리밭, 봄바람에 흐느적이며 춤추는 길가의 수양버들.

……이삿짐을 실은 수레가 떠나고 우리도 집을 나올 때, 나는 뜰에 줄지어 심은 키 작은 국화꽃들 - 철이 지나 꽃의 빛깔마저 변해 가는 그 국화꽃들이 초라하게 혼자 남는 걸 처량하게 생각했다. 찬바람이 부는 길을 걸어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다리가 와들와들 떨리는 걸 느꼈다. 그건 늦가을 추위 때문이라기보다는 알지 못하는 곳으로 처음 타는 기차를 타고 갈 호기심과 무언지 모를 두려움에서였던 것 같다.
……마산에 비해서는 작고 초라한 창원의 성문 밖 개울이며 서당 마을의 꽃들이며 냇가의 수양버들, 남쪽 들판의 푸른 보리……. 그런 것들이 그립고 거기서 놀던 때가 한없이 즐거웠던 것 같았다. 그래서 쓴 동요가 『고향의 봄』이었다.

창원을 떠나 대도시 마산으로 이사를 하고 학창시절을 보낸 이원수 작가는 온전한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창원의 논과 밭, 친구들과의 아련한 추억, 초라하지만 경겨운 앞마당, 무엇보다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시간들’을 그리며 소년답지 않은 어른스러운 감수성을 표현했다. 『고향의 봄』이 한국의 어린이 문학을 논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인 여러 이유 중에 하나이다.

그림책 『고향의 봄』은 원래 2011년 이원수 작가 탄생 100주년 기념에 맞춰 발간하려고 기획된 도서로, 그림 작업 기간이 어언 3년이 되어 간다. 김동성 그림 작가는 옛 고향의 아련하고 따스한 향수를 기대 이상의 감수성으로 담아내, 오랜 기다림의 지루함과 인내를 감동으로 보답하였다. 그림책 『고향의 봄』이 반드시 김동성 작가가 아니면 안 되는 이유를 독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림작가 정보
  • 빼어난연출과구성으로동양적서정을담아내는작가
    1970년에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림을 맡아 펴 낸 어린이 책으로『삼촌과 함께 자전거 여행』『안내견 탄실이』『북치는 곰과 이주홍 동화나라』『비나리 달이네 집』『하늘길』『메아리』『엄마 마중』『빛나는 어린이 문학』시리즈가 있고, 영문판 한국 전래동화집『Long Long Time Ago』도 있습니다.
글작가 정보
  • 이원수
  • 이 원 수 (1911~1981)

    호는 동원(冬原), 동시작가, 동화작가, 아동문학 평론가. 경상남도 양산에서 태어나 열두 살 때 마산으로 이사하여 해방 전까지 줄곧 마산에서 살았다. 이원수는 1925년 《어린이》지에 〈고향의 봄〉을 투고하면서 아동문학을 시작하였다. 그는 현실 속 가난한 아이들의 삶과 아동 문학을 위해 평생을 살았다. 동시작가로서 이원수는 <고향의 봄(1925)>에서 <겨울 물오리(1980)>까지 참다운 동심의 세계를 흔들림 없이 지켰다. 해방 후부터는 동화와 소년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동화작가로서 시대의 한복판에서 옳지 않은 현실에 꿋꿋하게 맞서 현실주의 아동문학을 일궈 놓았다. 이원수는 한국 아동 문학의 기틀을 닦았으며, <아동문학입문> 같은 글을 통해 아동 문학 평론에도 큰 업적을 남겼다. 대표 작품으로는 장편동화《숲 속 나라》,《잔디숲 속의 이쁜이》, 소년소설 《오월의 노래》《민들레의 노래》 《메아리 소년》《해와 같이 별과 같이》, 단편동화 <꼬마옥이>, <불새의 춤>, <호수 속의 오두막집> 들이 있다. 동화와 소년소설 모두 200편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다. 시집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너를 부른다》가 있다.
한줄댓글
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그 그리운 풍경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세대에게 선물하고 싶다
    별점 :
    작성자 :
    2013-09-10
    조회수 : 549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의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아~~ 그 속에서 잠시나마 놀아본 기억이 내 몸 어딘가에 남아 있다.
    그래서 눈감으면 그 시절의 풍경이 떠오른다.
    그 그리운 풍경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윗세대가 계시겠지?
    그 분들께 이 그림책을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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