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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지금, 당신은 어떤 꿈을 꾸며 살고 있나요?
    작은 집과 함께하는 일상 속 행복 여행!

    누구나 집이 없는 상황을 두려워합니다. 만약 집이 없다면 우리는 잠잘 곳도, 식사할 곳도, 기거할 곳도 없이 거리를 헤매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집은 우리네 삶을 든든하게 지지해 주는 삶의 기반이자 세상 속에 뿌리내리게 하는 장소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집에 머물며 새로운 내일을 꿈꾸고 인생을 설계합니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편안하고 안락한 쉼터인가요? 가족들과의 추억이 쌓이는 곳인가요? 아니면 꿈이 만들어지는 곳인가요?
    『나의 작은 집』은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집이라는 공간 속에서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모두의 집이 될 수 있는 작은 집에서, 정비사 아저씨는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하는 꿈을, 사진사 아저씨는 아프리카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꿈을, 모자 가게 청년들은 멋진 모자 패션쇼를 열고 싶은 꿈을 꿉니다. 실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이웃들이 저마다 소중한 꿈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소박하고도 아름다운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냈습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이유는 아이들로 하여금 꿈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작은 집에서 자신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보며 나만의 멋지고 소중한 꿈을 꿈꿀 수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지금, 당신은 어떤 꿈을 꾸며 살고 있나요?
    작은 집과 함께하는 일상 속 행복 여행!

    누구나 집이 없는 상황을 두려워합니다. 만약 집이 없다면 우리는 잠잘 곳도, 식사할 곳도, 기거할 곳도 없이 거리를 헤매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집은 우리네 삶을 든든하게 지지해 주는 삶의 기반이자 세상 속에 뿌리내리게 하는 장소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집에 머물며 새로운 내일을 꿈꾸고 인생을 설계합니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편안하고 안락한 쉼터인가요? 가족들과의 추억이 쌓이는 곳인가요? 아니면 꿈이 만들어지는 곳인가요?
    『나의 작은 집』은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집이라는 공간 속에서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모두의 집이 될 수 있는 작은 집에서, 정비사 아저씨는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하는 꿈을, 사진사 아저씨는 아프리카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꿈을, 모자 가게 청년들은 멋진 모자 패션쇼를 열고 싶은 꿈을 꿉니다. 실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이웃들이 저마다 소중한 꿈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소박하고도 아름다운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냈습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이유는 아이들로 하여금 꿈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작은 집에서 자신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보며 나만의 멋지고 소중한 꿈을 꿈꿀 수 있습니다.

    집의 역사성과 그곳에 깃든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삶과 꿈
    한 박자 쉬고 싶은 당신에게 건네는 조용한 속삭임

    집은 한 시대, 개개인이나 그 사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자화상입니다. 그래서 집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의 모습과 꼭 닮아 있습니다. 『나의 작은 집』 책도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습니다. 정비사 아저씨네 집은 공구와 자동차 설계도로 가득 차 있고, 사진사 아저씨네 집은 카메라와 사람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는 사진들로 가득합니다. 또 모자 가게 청년들의 집은 독특하고 색다른 모자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이 책은 집의 역사성에 주목하는 동시에, 다큐멘터리처럼 천천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담아냈습니다.
    『나의 작은 집』은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집의 변천사와 함께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물리적 공간인 집을 통해서 희망찬 내일을 꿈꾸는 사람들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작은 집에 살았던 사람의 기호나 취향에 따라 벽체, 지붕, 마당 등의 공간을 다르게 표현하여, 집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게 했습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행복해질 수 있는 그림책

    『나의 작은 집』의 모델이 된 ‘작은 집’은 실제 작가 김선진의 작업실입니다. 작가는 자신이 작업실로 사용하는 공간에서 살다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져 이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집이라는 공간의 인연을 중시한 작가는, 집과 함께 성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지금은 작은 집에 살지 않지만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을 상상하며, 가족은 물론 이웃과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기 바라며 완성했습니다.
    그 마음은 작은 집에 머물던 사람들이 집을 떠날 때 지은 미소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그 행복감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입니다. 독자라면 작은 집에 살았던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꿈을 꿀 것이고, 그 집 구석구석을 표현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따라 가면서 그림을 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보며 자신만의 집, 자신만의 꿈을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림작가 정보
  • 김선진
  •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피노키오> <세 마리 염소와 괴물> <그리스 신화>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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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카센터, 사진관, 모자공장… 모퉁이 작은 집 30년 풍경 [한국일보 20161111]
    별점 :
    작성자 : 그림책박물관
    2016-11-14
    조회수 : 591

    미디어 : 한국일보

    원문 : https://www.hankookilbo.com/v/7d0f0feb6f0f4d4196c3626523c86496

    필자 : 이상희. 시인, 그림책 작가

    등록일 : 2016.11.11

     

    아귀다툼 비명 겹겹 거짓 헛 맹세/ 뒤숭숭 어두컴컴 퀘퀘한 집/ 그 집에서 종신토록 누추하게 산다/ 살 수밖에 없다는 악몽/ 악몽에 늘어붙은 어른들 팔을 질질 끌며 흔들어 깨우며/ 촛불 든 아이들이 쏟아져 나온다// 바람이 통하는 맑은 집에서 살고 싶어요/ 도둑이 들 수 없는 환한 집에서 살고 싶어요/ 두드리는 이마다 활짝 문 열리는 따뜻한 집에서 살고 싶어요….

    온종일 귓속에서 소리치는 아우성을 받아 써본다. 죽은 아이들 소리, 살아보자는 아이들 소리가 웅웅거린다.

     

    ‘국가는 국민의 집이다’. 눈길 둘 데 없이 누추한 여기저기를 짚어보다가 떠오른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끄덕이기도 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북유럽 국가들을 곰곰이 들여다보던 연전의 독서에서 인상적인 이름으로 남아있는 타게 엘란데르 스웨덴 총리, 2차 세계대전 이후 그지없이 황량했던 스웨덴을 평등하고 조화로운 복지국가로 만들면서 초지일관 외쳤던 슬로건이었다. 국가는 국민들을 위한 좋은 집이 되어야 한다고…. 밝고 맑고 따뜻한 집, 좋은 집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누가 만드는가?

     

    김선진이 만든 그림책 ‘나의 작은 집’은 ‘오래되고, 낡고, 소박한’ 집 한 채가 거듭 새로이 변신하는 역사를 담아낸다. 사과나무 언덕에 서있던 튼튼하고 아름다운 작은 집이 믿을 수 없는 격변을 겪으며 고가도로 밑 누옥이 되는 우여곡절 끝에 원래 자리와 흡사한 고즈넉한 시골로 돌아간다는 그림책의 고전 ‘작은 집 이야기’가 산업혁명 전후의 변화라는 거대담론을 품고 있다면, 이 그림책은 그림만큼이나 세세하고 담담하게 30년쯤 경과하는 시간의 풍경을 조근조근 속삭인다.

     

    연립주택가 모퉁이의 작은 집이 ‘삼일 카센터’가 되었을 때, ‘초원 사진관’이 되었을 때,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독거노인 할머니의 집이 되었을 때, 청년 창업가들의 ‘M모자공장’이 되었을 때, 그리고 한동안 텅 비어 잿빛 폐가가 되어버렸을 때마다 달라지는 풍경은 흥미로움 이상이다. 얼핏 다정하고 따스하게 여겨지는 이 그림책의 예민하고 날카로운 깊이를 보여주면서 곧 ‘좋은 집은 어떻게 만들어지며, 누가 만드는가?’에 대한 답을 건넨다.

     

    그렇다. 사람이다. ‘나의 작은 집 이야기’는 어느 날 ‘낡고 작은 오래된’ 것을 사랑하는 아가씨에 의해 새 날을 맞으면서 행복한 결말에 이른다. 겹겹 쌓인 먼지를 떨어내고 페인트칠을 하고 창에 커튼을 늘어뜨리고 선반을 달고 화분을 놓는 이 아가씨는 화가로서, 작업대에 물감과 붓을 놓는다. 탁자와 의자를 늘어놓고, 책꽂이에 책을 꽂고, 선반에 여행 기념품을 늘어놓고, 커피를 끓이고, 벽에 그림을 걸고 ‘작은 전시’ 포스터를 붙여 이웃과 친구들을 초대한다.

     

    작가는 아래위로 펼치는 독특한 공간을 구성하여 거듭 바뀌는 집 주인의 일과 도구로써 작은 집 내부를 담기도 하고, 주인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연립주택가 모퉁이 작은 집의 외부 전경을 담기도 한다. 집 주인들이 늘 문을 열고 나와 저마다의 열망을 가족과 이웃과 고양이를 포함한 공동체와 나누고 즐기는 국면은 특히 귀하다. 좋은 집은 맑고 밝고 따스한 기운을 잉태하여 바깥으로 나른다는 것을, 사람이 집이고 집이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려 한다.

     

     

    이상희 시인ㆍ그림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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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에는 어떤 꿈이 담겨 있을까…'나의 작은 집' [국제신문_20160909]
    별점 :
    작성자 : 그림책박물관
    2016-09-28
    조회수 : 733

    미디어 : 국제신문

    원문 : http://www.kookje.co.kr/mobile/view.asp?gbn=v&code=0500&key=20160910.22013191611

    필자 : 최민정 기자

    등록일 : 2016.09.09 (금)

    말이면 온 가족을 TV 앞으로 모이게 했던 프로그램 중에 '러브 하우스'가 있었다. 매주 어려운 이웃집을 찾아가 건축가와 진행자가 그들의 사연을 듣고 집 전체를 고쳐주고 그들의 삶에 맞게 장식했다. 원래의 집이 불편하고 누추할수록 변신한 집이 가져다주는 카타르시스는 커졌다. 러브 하우스가 오랫동안 사랑 받으며 방영될 수 있었던 건 우리 옆집에 사는 사람들의 집을 구경하는 데만 있지 않았다. 어려운 이웃에게 좋은 집을 보상해줌으로써 더 잘 살길 응원하고, 동시에 나도 '어떤 집에서 살아야지'하고 상상할 수 있어서였다.
     
    책 '나의 작은 집'을 보며 러브하우스가 떠오른 건 바로 그러한 점 때문이었다. 이 그림책도 집이라는 공간을 매개체로 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이해하고 응원하고 나아가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오래되고 낡은 소박한 집에 다섯 주인이 거쳐 간다. 이 집은 정비사의 집에서 사진사의 집을 거쳐 홀로 사는 할머니의 집, 모자가게 청년들의 집, 아가씨의 찻집이 된다.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이들이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집에 그들의 꿈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책은 같은 집에 살았던 집 주인들의 꿈을 그림으로 펼쳐놓는다. 마치 남의 집에 초대되어 구경하러 간 것처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은 집에 살았던 사람의 기호나 취향에 따라 벽체, 지붕, 마당 등의 공간을 다르게 표현하고 소품도 하나하나 살아 있다.

    늦은 밤까지 일하는 정비사 아저씨는 언젠가 자신이 만든 자동차를 타고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하는 것을 꿈꾼다. 온 동네 사람들의 사진을 찍는 초원 사진관 아저씨는 아프리카에 가서 마음껏 사진을 찍길 바란다. 혼자인 할머니는 길고양이들과 외로이 가족을 기다린다. 모자가게 청년들은 알록달록한 모자를 100가지 만든다.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다른 집에 이사를 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꿈을 이뤘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럴 수 있는 건 그들의 집에 노력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정비사 집은 공구와 자동차 설계도로, 사진사 집은 카메라와 사람 사진들로, 모자 가게 청년들의 집은 독특하고 색다른 모자들로 가득하다.
     
    이 책의 모델이 된 '작은 집'은 실제 작가의 작업실이다. 작가는 자신이 작업실로 사용하는 공간에서 살다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져 이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찻집 아가씨의 집에 정비사, 사진사 등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이 손님으로 찾아가는 것을 보면 뭉클하다. 흘러간 시간 속에 한 집이 담아낸 역사성이 느껴진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 어른이든 어린 독자든 스스로 묻게 된다. 우리 집에는 어떤 꿈이 담겨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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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구 배경… 젠트리피케이션 속 개인들의 소소한 삶
    별점 :
    작성자 : 그림책박물관
    2016-09-03
    조회수 : 793

    미디어 : 문화일보

    원문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90201032712000001

    필자 : 김지은, 어린이책 평론가

    등록일 : 2016.09.2 (금)

    어떤 공간이나 장소에 대해서 생각할 때면 우리는 늘 달라지지 않는 수동적인 것이라고 여긴다. 물론 종로1가가 어느 날 갑자기 퇴계로로 이동하는 일은 없고 북한산은 변함없이 한자리에 있다. 하지만 공간은 종종 내 삶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준다. 어떤 좁고 긴 골목에 들어서면 경외감이 들고 위축되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어떤 공연장이 유난히 관객들의 호응을 더 전폭적으로 이끌어내기도 한다. 특히 우리가 날마다 잠들고 깨어나는 집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는다. ‘그 집에 살 때’로 기억하는 화목한 순간, 그 집의 안온한 뒷마당 덕분에 가능했던 도전들, 잊을 수 없는 큰 창의 햇빛 같은 요소들은 훗날 ‘그 집 덕분이었다’는 감사의 말로 그리운 공간을 추억하게 만든다.

     

    ‘나의 작은 집’은 정든 공간의 소중함을 말하는 그림책이다. 표지에는 사람이 없는 텅 빈 거리가 나온다. 면지를 펼치면 고양이 한 마리와 네 사람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책이 시작되면 마치 뛰쳐나오기로 약속한 것처럼 수많은 이웃이 왁자지껄하게 등장한다. 쓰레기봉투를 볼 때 아마도 망원이나 상수 어디쯤일 것 같은 서울 마포구의 한 동네가 배경이다. 작품의 주인공은 ‘삼일 카 센타’로 쓰이던 작은 벽돌집이다. 이 집에 살던 아저씨는 늦은 밤까지 자동차를 고치고, 잠이 들어서는 자신이 개발한 ‘뉴 모델’ 자동차를 타고 연인과 여행하는 꿈을 꾸었다. 이 집에 그다음으로 살았던 사람은 초원 사진관의 사진사였다. 사람들은 너도나도 이 집에 와서 자신의 사연을 남겼다. 한때는 외로운 할머니의 집이었고 모자를 만드는 발랄한 청년들이 거쳐 가기도 했다. 지금은 차를 좋아하고 그림을 사랑하는 한 아가씨의 찻집이 됐다.

    집을 주인공으로 삼아 삶을 말하는 그림책은 여럿 있었다.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그 집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인노첸티의 ‘그 집’이 수백 년 동안 화려하고 처절하게 스쳐 지나간 거대 역사의 증인이었다면 ‘나의 작은 집’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속에서도 옛 모습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아주 소소한 개인들의 삶을 보여준다. ‘낡고 작은 오래된’ 것을 좋아하는 아가씨는 이 집을 허물지 않고 자신만의 작고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간다. 이곳이 아니었다면 꿈꾸지 못했을 삶과 생활양식을 발견한다. 이 그림책과 달리 마포의 몇몇 동네는 모습을 알아보기 어렵게 변화하고 있다. 이 그림책은 달라지는 마포의 생생한 기록이면서 마포에 대한, 달라지지 말아 달라는 희망이기도 하다.

    김지은 어린이책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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