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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아무것도 아닌 숫자란 없어. 너도 자신의 좋은 점을 한번 찾아 봐.”

    『One 일』에 이은 캐드린 오토시의 숫자 그림책 시리즈 두 번째로 아무것도 아닌 숫자 0이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당당하게 자존감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Zero 영』도 『One 일』과 마찬가지로 오로지 색깔과 숫자만을 사용하여 매우 독창적으로 주제를 다뤘습니다. 크고 둥근 숫자 영은 어느 날,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몸 한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걸 알게 됩니다. 영은 가운데가 뻥 뚫려 있어 자신은 아무 숫자도 아니며, 셀 수 있는 다른 숫자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1, 2, 3… 세면서 노는 다른 숫자들을 날마다 부러운 듯 바라볼 뿐, 친구들 속에 끼어 같이 놀 용기를 내지 못합니다.

    자기들처럼 돼 보라는 다른 숫자들 조언에 따라 영은 자기 몸을 밀고, 당기고, 쭉 늘여도 보고, 납작하게 엎드려 보기도 하고, 꼬고 비틀기도 하고, 급기야 꼬집기도 하고 당겨보기도 했지만 힘만 들뿐 여전히 그대로 0일 뿐입니다. 그때 영은 자신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보라는 7의 충고를 듣고 자신을 찬찬히 들여다봅니다. 그제야 영은 자신이 있어서 100、1000、10000、100000、1000000이라는 커다란 숫자가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숫자를 세며 노는 다른 숫자들을 부러워만 하던 영이 마침내 자신의 장점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따라가는 동안, 다른 이보다 자기가 못하다는 생각을 하는 아이도 영처럼 자신이 아니면 안 되는 일, 바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걸 깨닫고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는 사이 0이 하나씩 들어감으로써 점점 커지는 숫자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까만 바탕에 은색의 0을 도드라지게 한 표지의 궁리도 칭찬할 만합니다.『Zero 영』 역시 미국에서 그림책과 아동도서에 주는 5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출판사 리뷰
그림작가 정보
  • 캐드린 오토시
  • 그림책 작가 , 일러스트레이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으며, 오랫동안 영상 세계에 몸담고 「몬스터 하우스」 등의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시리즈의 그래픽 디자인, 아트디렉션 등 폭넓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이먼과 양말괴물』의 작가이자 삽화가이고 영화 「새앙쥐 마르셀로』의
    삽화가이기도 합니다. 『일(One)』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세 번째 책입니다. 미국에서 그림책ㆍ어린이 책에 주는 15개 상을 받은
    『일(One)』에 이어 ‘숫자 그림책 시리즈’로 『영(Zero)』과 『이(Two)』가 나와 있습니다.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빨강이고,
    행운의 숫자는 7이라고 합니다.  

번역가 정보
  • 이향순
  •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거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아일랜드 근대극에 나타난 유랑민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전공인 아일랜드 문학 외에도 한국영화만이 지닌 독특한 전통인 불교영화의 역사와 미학적 특징을 이론화하는 작업에도 몰두하고 있습니다. 또한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할머니 집 가는 길』등의 그림책을 번역한 바 있다. 현재 조지아대 비교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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