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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우당탕 시끄러운 아침, 책을 읽으려던 앨버트는 소음을 견디지 못하고 집밖으로 나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파란 바다가 그려진 아름다운 그림을 보게 됩니다. 앨버트는 바닷가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있다고 상상하기 시작하는데…….

    볼로냐 라가치상, 캐나다 연방총독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작가 이자벨 아르스노가 만들어 낸 넉넉하고 포근한 어린이 세상! 한 친구의 상상이 모든 친구들의 상상이 되고, 서로 다른 어린이들이 친구를 포용하는 과정을 사랑스럽게 담아냈습니다. 캐나다 현지 출간 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8개국에 수출된 탁월한 작품입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앨버트의 상상이 친구들에게 마법처럼 퍼져 나가는 이야기

어느 날, 앨버트가 현관문을 열자 골목에서는 평상시와는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파란 바닷물에 불그스레 스며드는 석양빛, 무심코 발을 내딛고 싶을 만큼 버석거리는 황금빛 모래. 아름다운 바다 그림이었습니다. 누군가가 골목에 놓아둔 그림을 본 앨버트는 고요한 상상에 잠깁니다.

상상 속에서 바다는 철썩철썩 파도 소리만 자욱합니다. 앨버트가 파도를 바라보다 책을 펼쳐 읽으려는 순간 골목에 친구들이 한 명씩 나타납니다. 누군가는 함께 화분 손질을 하자 하고, 누군가는 함께 노래를 듣자고 말하지요. 앨버트의 조용한 바다 풍경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모래성을 쌓고, 배드민턴을 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친구들에 의해서요.

하지만 그렇게나 시끄럽게도 굴던 친구들은 앨버트의 말 한마디에 순식간에 조용해집니다. 그리고 앨버트의 상상 속으로 함께 빠져 들어갑니다. 앨버트 혼자만의 상상이 마법처럼 친구들에게로 퍼져 나가, 모두가 함께하는 사랑스러운 상상이 된 것이지요. 그러고는 다 함께 바다 안에서, 고요하고도 빛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앨버트와 친구들이 함께하는 상상, 함께하는 놀이, 함께하는 고요한 시간은 파도 물결처럼 아름답게 반짝입니다. 친구의 상상을 함께 나누고 즐기는 어린이의 넉넉한 포용력과 반짝이는 동심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단단한 유대와 공감이 빛나는 어린이 세상

앨버트는 혼자 조용히 책을 읽고 싶습니다. 하지만 자꾸만 방해를 받지요. 처음에는 우당탕탕 시끄러운 집의 소음 때문에, 나중에는 그 소리를 피해 나간 골목에서 만난 친구들 때문에 책을 읽기 어렵습니다. 상상마저도 유지하기 곤란할 지경입니다. 앨버트가 간절히 원하는 고요한 상상이 깨어지자, 참다못한 앨버트는 이제 친구들보다도 크게 소리칩니다.

“조용히 하라고! 도대체 여기서 책을 읽을 수가 없잖아. 모두들 너무해!”라고 아주 크게요. 앨버트의 말에 모두들 말문이 막히고, 골목은 조용해집니다. 앨버트와 친구들은 이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이 어린이들의 해결책은 그 어떤 어른들의 해결책보다 탁월합니다. 바로, 앨버트가 원하는 대로 함께 책을 읽는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앨버트, 쉿!》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은 서로를 존중하는 멋진 모습을 가졌습니다. 앨버트가 버럭 소리를 치는 순간, 친구들은 앨버트의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화내거나 얼굴 붉히지 않고 앨버트의 이야기를 듣고 수용하지요. 그러고는 앨버트가 원하는 대로 다 함께 조용히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어른들이 등장하지 않는 이 이야기에서 어린이들만의 단단한 유대와 공감이 보이는 장면입니다. 어른들처럼 서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해 나가는 것. 이것이 어린이들의 참된 우정이 아닐까요? 책을 보는 어린이도 앨버트와 친구들처럼 사람마다 다른 빛깔을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건강한 우정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현실과 상상 속에서 새로운 기쁨을 주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섬세한 선과 독특한 색감의 그림으로 유명한 작가 이자벨 아르스노는 《앨버트, 쉿!》에서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그림으로 색다른 시각적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이 책의 그림에서 시끄러운 현실과 고요한 상상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그림을 들여다보며 마치 다른 그림을 찾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화분을 손질하는 친구들은 상상에서는 화분 같은 모양의 양동이로 모래성을 쌓고, 인형으로 엄마놀이를 하는 친구는 상상 속에서 진짜 아이를 돌보고 있지요.

책을 읽으며 현실과 상상의 다른 부분을 직접 찾아보세요. 사랑스러운 상상 이야기를 읽으면서 섬세한 그림의 세세한 요소들을 즐기는, 독자에게 새로운 기쁨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작가 정보
  • 이자벨 아르스노(Isabelle Arsenault)
  • Isabelle Arsenault
    캐나다에서 태어났으며, 섬세한 선과 독특한 색감의 그림을 그려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동안 『고갱 씨의 가슴』『내가 세상에 띄우는 편지』등의 책으로 캐나다연방총독상과 국제독서협회상을 받았다.  

     

    Isabelle Arsenault, the illustrator of “Just Because,” in her workspace in Montreal, Quebec.

    “I worked on a very special custom drawing table that my father built and gave to me for my birthday that year. It’s an inclined table that I described to him and that he created, adding even more cool features. It was very interesting to inaugurate the table with this book project, which I end up dedicating to my highly creative dad.

    I received the manuscript for ‘Just Because’ and, of course, I liked the story — its tone, the absurd sense of humor and the ending. The manuscript came along with two vintage images, some visual references suggested by the writer, Mac Barnett. I liked these images very much. They looked as if they came from an old documentary book or encyclopedia. The project started taking shape in my mind. I wanted to find an approach that would be classic and warm but still contemporary. I could say this one was inspired by the old documentary books of my childhood.”

     

번역가 정보
  • 이상희
  • 시인이자 그림책 작가이며 번역가입니다. 그림책 전문 꼬마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버스’를 설립했고, 그림책 창작 코스 ‘이상희의 그림책 워크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을 쓴 그림책으로는 《고양이가 기다리는 계단》, 《선생님, 바보 의사 선생님》등이 있고, 번역한 그림책으로는 《심프》, 《마법 침대》등이 있습니다. 현재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 이사장, KBBY(세계아동도서협의회 한국지부) 부회장, 책읽는 사회문화재단 북스타트 상임위원이며, 서울예술대학교에서 그림책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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