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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튼튼하게 다리』는 바다 위에 다리를 만드는 공사의 모든 과정을 정확하고 매력적인 그림으로 그린 그림책이다. 같은 각도에서 공사의 모든 중요 단계를 그려 페이지를 넘기면 마치 동영상처럼 펼쳐진다. 바다 위라는 특수한 공사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중장비들이 활약하는 모습과, 세계의 곳곳에 있는 신기하고 멋진 다리들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우리 일상 생활 속의 여러 건축물 - 아파트, 도로, 터널, 다리 - 의 공사 원리와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림으로 알려주는 ‘처음 공학 그림책’ 시리즈의 네 번째 권이다.
    출판사 리뷰
    바다를 사이에 둔 육지와 저쪽 육지를 잇는 사장교를 놓기로 했다. 다리를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놓을지 정하기 위해 경비행기, 드론, 배를 이용해서 육지와 바다 밑의 지형을 조사한다. 또 땅에 구멍을 뚫어 지반이 단단한지, 땅속이 어떤 흙으로 되어 있는지도 확인한다. 다리 모양과 위치를 정하면 가장 먼저 육지 양쪽에 다리받침을 만들고, 철근 콘크리트로 만든 거대한 상자 케이슨을 바다 밑에 가라앉힌 뒤 특별한 콘크리트를 부어서 바다 속에 기초를 만든다. 기초를 만든 뒤에는 그 위에 주탑을 세우고 주탑 양쪽으로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길이의 상판을 만들고, 상판이 완성되면 주탑에서 케이블을 내려 양쪽을 연결한다. 다시 상판을 만들고, 케이블로 주탑과 연결하는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바다를 건너 육지와 육지를 잇는 사장교가 어느새 완성! 이 과정에서 바다 위 공사는 육지 공사와 다른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지, 공사 과정에서 어떤 배와 기계가 이용되는지, 날마다의 변화를 같은 각도에서 세밀하게 그린 그림이 포착해 보여 준다. 또 다리가 완성된 이후 주변 사람들과 마을에 미치는 생활의 변화도 짚어 준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다리 건설 강국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를 비롯하여 영종대교, 서해대교, 광안대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리가 이미 여럿 있고 관광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바다 위에 그렇게 길고 튼튼한 다리를 놓을 수 있는 공사 기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다리의 모양은 왜 서로 다를까? 다리에 걸린 케이블은 어떤 역할을 할까? 바다 위에 다리를 만드는 과정과 거기에 필요한 기술, 기계에 대한 정보를 이 책 『튼튼하게 다리』의 풍경화처럼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알아보자. 언뜻 단순해 보이는 모양의 다리 하나를 만드는 데에 얼마나 많은 기술과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는지 새삼 감탄하게 될 것이다.

    멋지고 튼튼한 다리를 만드는 기술과 기계

    다리 건설 현장에서 가장 바쁜 중장비는 무얼까? 매일매일 공사를 담당하는 사람과 기계를 바다 위 공사 현장으로 날라주는 바지선이다. 바지선은 바닥이 평평한 화물 운반선으로 그 위에 크롤러 크레인, 타워 크레인, 콘크리트 믹서 트럭, 콘크리트 펌프 트럭 같은 중장비를 올려서 옮기고, 바지선 위에 놓은 채로 작업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바지선은 공사 기간 내내 사람과 장비와 자재를 싣고 부지런히 공사 현장을 오간다. 바다에서 공사를 할 때 육지와 달리 어려운 점은 무얼까? 다리를 만들려면 콘크리트를 부어 굳혀서 다리받침을 만들어야 하는데, 바닷물 속에 콘크리트를 부으면 콘크리트가 굳지 않고 여기저기로 뿔뿔이 흩어져 버린다. 그래서 바다 속 공사에서는 물속에서 흩어지지 않고 단단히 굳는 특별한 콘크리트를 사용한다.

    그러면 바다 위에서 다리를 놓을 때 상판은 어떻게 만들어 붙일까? 『튼튼하게 다리』에서 만드는 사장교에서는 주탑 좌우에 이동 작업차를 붙여 그 안에서 같은 길이와 속도로 상판을 만들며 나아간다. 상판 안에는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을 만들어서 수도관, 전선, 통신선 등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한다.
    다리에 연결하는 수많은 케이블은 어떤 역할을 할까? 케이블을 사용해서 만드는 다리는 사장교와 현수교이다. 사장교에서 케이블은 상판에 묶어 다리를 튼튼하게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수많은 차량과 사람이 지나가도 다리가 튼튼하게 유지되는 것은 케이블 덕분이다. 당연히 다리를 유지하는 데 사용하는 케이블은 튼튼한 엄청나게 튼튼한 철강으로 만들고, 여러 겹을 겹치고 꼬아서 만들기 때문에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튼튼하다. 바다는 자유롭게 발을 디딜 수 없는 특수한 공간인 만큼 공사를 진행하는 방법이 육지와 많이 다르다. 이 그림책을 읽어 가는 동안 단순하게 보이는 다리 하나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기술과 노력과 장비가 필요한지 새삼 깨달을 수 있다.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세계의 다리

    다리의 첫 시작은 강이나 계곡을 지나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 주변에 있던 통나무나 돌을 놓았던 것이다. 이런 원시적인 다리가 사람들의 노력과 기술의 발달에 따라 지금은 아치교, 현수교, 거더교, 트러스교, 사장교의 대표적인 5가지 형태의 다리로 변화해 왔다. 『튼튼하게 다리』 부록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로 유명한 인천대교를 비롯하여, 홍수가 나면 떠내려가는 일본의 고즈야 다리, 상판이 열리는 영국 템스 강의 타워 브리지, 넓고 넓은 산호초 바다 위에 놓인 미국의 세븐마일 브리지 등 세계의 유명하고 멋진 다리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하여 다리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하게 있게 해 준다.

    생활 속 건축물이 점점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담은 ‘처음 공학 그림책’

    ‘처음 공학 그림책’ 시리즈에서 다루는 건축물들은 유명하고 화려한 건축물이 아니다.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고 너무나 당연하게 존재하는, 우리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건축물들이다. 내가 날마다 일상생활을 하는 아파트가 있고, 아파트와 다른 곳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고, 도로 중간에서 만나는 터널과 다리가 있다. 모두 사람들의 가장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뒷받침하는 건축물들이다. 이처럼 우리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보다 큰 건축물들의 건설 과정과 거기에 동원되는 첨단 건축 기술을 상세하고 정감 넘치는 그림으로 보여 주는 이 그림책을 읽다 보면 일상의 기본을 유지하는 기술 공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찰력이 쑥쑥 자라날 것이다.

    ‘처음 공학 그림책’ 시리즈는 일본 프뢰벨관에서 발간한 ‘だんだんできてくる(점점 완성되어 간다)’ 시리즈를 번역 출간한 것이다. 원서는 일본 5대 건설 회사 중 하나로 초고층 빌딩 건축과 토목 공사로 이름이 높은 ‘가지마 건설 주식회사’에서 내용 감수를 맡아 진행했으며, 국내 번역 과정에서 국내 전문가의 감수를 다시 한 번 거쳐 우리나라 건설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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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작가 정보
  • 야마다 가즈아키
  •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으며, 지금은 가나가와현에서 살고 있다. 일본 아동문예가협회 회원으로,
    다양한 기법으로 멋과 깊이가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10년, 2011년, 2018년에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원화전에 입선했고 주요 작품으로는 그림책『빨간 풍선』『나와 동물들의 음악회』등이 있다. 특히『빨간 풍선』은 제9회 유치원 그림책 대상을 수상했으며, 독일에서도 그림책 상을 여럿 수상했다. 

번역가 정보
  • 최진선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일본 시가현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사를 공부했어요. 지금은 일본 간세가쿠인대학교 등에서 한국어를 강의하며 연구와 번역을 하고 있어요. 『조선의 술』 『한글, 모든 자연의 소리를 담는 글자』 등을 각각 우리말과 일본말로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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