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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씩씩하게 즐겁게 뭐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빨간 장화 이야기

    아이는 매일 아침 빨간 장화를 챙겨 신고 풀숲을 걷는다. 고구마 밭도 가고, 밤나무 아래도 가고, 갯벌에도 간다. 아침 이슬에 젖어도, 냄새 나는 닭똥을 밟아도, 가끔 뱀을 만나도 씩씩하게 걸을 수 있는 건 빨간 장화를 신었기 때문이다.

    가고 싶은 데는 어디든 갈 수 있는 빨간 장화, 힘들 땐 그냥 쉬는 빨간 장화, 빗속을 걷는 걸 제일 좋아하는 빨간 장화, ‘난 빨간 장화니까!’라고 말하는 당당하고 귀여운 빨간 장화를 만나 보자.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난 빨간 장화야

『밥 먹자!』에서 한여름 뜨거운 장터 풍경을 시원시원한 그림으로 펼쳐냈던 한지선 작가가 이번에는 씩씩하고 당찬 ‘빨간 장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누군가 바쁘게 돌아다니며 남긴 발자국을 따라 가면 작은 집 한 채가 있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밤나무 아래 고구마 밭이 있고 그 옆으로 닭장과 장독대가 있는 마당이 보입니다. 엄마와 아빠는 밭에서 일을 하고 있고, 방 안의 아이는 이제 막 일어난 듯 눈을 비비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일까요? 그러고 보니 검은 선으로 표현된 그림에서 장화들만 색깔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툇마루 아래 놓인 작은 빨간 장화가 눈에 띕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빨간 장화입니다. 빨간 장화를 신고 아이는 어디를 가게 될까요? 작고 귀엽지만 어디든 못 가는 데가 없는 빨간 장화의 발걸음을 따라가 볼까요?

난 자유로운 빨간 장화니까

아이의 작은 발이 쏙 들어오면 빨간 장화는 강아지와 함께 길을 나섭니다. 빨간 장화는 매일 아침 풀숲을 걷습니다. 닭장에도 가고, 고구마 밭에도 가고, 밤나무 아래에서 밤을 까기도 합니다. 혼자서도 못 가는 데가 없습니다. 아침 이슬에 젖어도 괜찮고, 가끔 뱀을 만나는 것도, 흙투성이가 되는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냄새 나는 닭똥을 밟아도, 뾰족한 밤 가시에 찔려도 문제없습니다. 빨간 장화가 있으면 세상 어디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칠까 젖을까 더러워질까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더 씩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빨간 장화가 무엇보다 좋아하는 건 비 오는 날입니다. 친구들과 갯벌에 가서 신나게 놀다가 더러워져도, 물웅덩이에 풍덩 빠져도 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맞으면 깨끗해지니까요.
“난 자유로운 빨간 장화니까.”
이렇게 말하는 빨간 장화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고, 그런 자기 자신을 좋아합니다. 자기 스스로를 믿고 긍정하는 마음, 빨간 장화는 자존감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 줍니다.
신나게 놀고 난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우산을 든 엄마의 모습이 모입니다. 세상 무서운 것 없이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돌아왔을 때 따뜻하게 맞아주는 집이 있어서겠지요.
온 세상을 돌아다니느라 더러워지고 흠뻑 젖은 빨간 장화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뒤집어서 말리면 그만입니다. 햇빛에 바싹 마른 빨간 장화는 다시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합니다.
밖에 나가서 신나게 놀고, 힘들 땐 그냥 누워서 쉬고, 다시 힘을 내서 즐겁게 노는 일. 빨간 장화와 아이에게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그렇게 신나게 걷고 노는 사이에 아이는 훌쩍 자랍니다.

한지선(지은이)의 말
빨간 장화 신고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몸과 마음에 나도 모르게 근력이 자란 것 같다.
모르는 사이 난 성장해 있었다.
지금 나는 내가 좋다!
그림작가 정보
  • 한지선
  •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면서 아마추어 출판 만화 작업을 하였습니다. 졸업 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림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동화책 『아이가 아플 때 엄마와 함께 읽는 이야기』,『사랑이 꽃피는 나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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