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파레
  • 글을 쓴 루이스 파레입니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옛날에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는데, 어른이 되면 무엇이 될까에 대해선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답니다. 연필을 잡을 수 있게 된 이후로 그림을 그리긴 했지만, 턱수염이 날 때까지만 해도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매일 한두 가지씩 그림을 그려야 하는 삽화가가 될 생각은 없었답니다. 하지만 좋아하긴 했지요. 정말 많이요. 턱수염 중의 몇 올이 (그리고 눈썹 몇 개가) 하얗게 변하기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편지나 이메일, 영어 수업을 위한 교재가 아닌) 동화를 쓰는 사람이 되리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답니다. 하지만 좋아하긴 했지요. 정말 많이요. 더 나이를 먹으면 어떤 사람이 될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어른, 어른 하면서, 언제나 자기가 어른인 척하는 사람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어른이 하는 짓 좀 봐!” 아직 어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처럼 잘만 지낼 수 있다면 어른이든 아니든 상관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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