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Visitor for Bear (번역서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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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임해영
  • 등록일 : 2017-07-19
  • 조회수 :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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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작가 Kady MacDonald Denton / 글작가 Bonny Becker / 52 쪽
  • 출판사 Candlewick Press / 발행일 2008년






  • 유투브 : https://youtu.be/nUcHS4MJc5Q


    곰은 무심하기 그지없는 표정으로 생쥐를 바라보고 있고, 생쥐는 마치 초대받은 듯 당당하고 친절한 표정으로 올려다보고 있는 표지입니다. 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과연
    A Visitor for Bear 제목 그대로 행복한 결말이 날까요?

     

    알고나면 간단하지만 처음 보는 단어도 있고, 분명 쉬운 단어인데 이해하지 못했던 표현들이 꽤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Farewell" 감탄사로 '안녕/잘가/잘있어' 라는 뜻이고,
    "Vamoose!"는 무슨 의성어인줄 알았는데 '빨리 나가' 라는 뜻이더군요.
    "You have my word." 분명 쉬운 단어들인데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약속해. 내 말 믿어.' 라는 뜻이랍니다.

     

    토플공부하면서는 알 수 없었던 쉽지만 풍부한 표현들.  이 한권만으로도 영어 표현이 무척 풍성해진것 같은 느낌... 저만의 착각이겠지만 이런 맛에 공부를 하는 것 같아요. ^^
    솔직히 제가 이 시점에 영어공부를 왜 하겠다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영어공부해서 딱히 써먹을데도 없고요. 그저 영어그림책 읽기가 정말 즐겁다는것이 이유입니다. 어려운 원서책 읽기는 제 수준에서 무리지만 그림책 정도는 노력하면 가능할 것 같고요. 두 아이들의 영어공부를 위해 그림책이 좋은 교재가 될것이라는 확신때문이기도 합니다.

     

    곰의 집 대문앞에는 항상 그래왔듯이 "NO VISITORS ALLOWED" (방문자 절대사절) 이라고 붙어 있습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 늘 그래왔듯이~~ 어떻게 표현할까요?

    It had always been that way ~ 이렇게 표현합니다. ^^


    항상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곰에게 어느날 생쥐가 찾아옵니다.
    곰은 대문 앞 싸인
    "NO VISITORS ALLOWED" 을 가리키며 나가라고 하죠.

    문을 닫고 곰은 매일 하던대로 아침준비를 합니다.
    무슨 일을 착수할 때 쓰는 표현 set out 도 막상 말을 하려면 나오지 않는 단어인데... 이젠 확실히 기억해야 겠어요. ^^


    He set out cup and one spoon.
    (그는 컵과 스푼을 놓기 시작했지요.)

    But when he opened the cupboard to get one bowl...​ (하지만 그릇을 꺼내기 위해 찬장을 여는 순간...)
    There was the Mouse ! (생쥐가 있었어요)


    생쥐는 찬장에서도 나오고, 서랍속에서도 나오고, 냉장고안에서도 나오고, 급기야 주전자 속에서도 나오고....
    그때마다 곰은 나가라고 소리칩니다. '나가/가버려' 라는 표현이 이렇게 다양한 말이 있는지 몰랐네요. ^^

     

    "Go away."

    "I told you to leave!"

    "Out

    "Away with you!" 

    "Vamoose" (배무스~라고 발음하는 이 단어는 의성어 인줄 알았네요.ㅋㅋ 재빨리 나가다/떠나다 라는 동사입니다^^)

    "Begone!"  


    처음에는 said 라고 말하지만 점점 cried (소리지르고)commanded (명령하고),
    rumbled (
    굉음을 내고), 결국 roared  (포효합니다)

    그러자 생쥐가 인사하고 나가는데, 인사하는 표현도 저에겐 새롭네요. 
     

    "Here I go," (자, 간다)

    "Farewell." (명사로 작별, 고별이라는 뜻이지만 감탄사로 안녕!/잘있어/잘가 라는 의미도 있답니다.)
    And the mouse whisked out the door. (생쥐는 문밖으로 재빨리 나갔습니다.)


    whisk

     v. (먼지 따위)를 털어내다. 털다 / ~을 획 채어가다 / 잽싸게 움직이다 / 싹 사라지다

     n. 민첩한 행동/솔, 작은비/(총채 따위를) 한번 털기, 한번 휘두르기

    ad. (가볍고 재빠른 움직임을 나타내어) 휙, 싹~

     

    그렇게 간다고 말까지 해놓고 나간 생쥐가 이번엔 냉장고에서 나오자 곰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포효합니다.
    너무너무 싫어 참을 수 없다는 다양한 표현이 나옵니다.
     

    "This is impossible! (있을 수 없는 일이야)
    Intolerable! (참을 수 없어)
    Insufferable!" (견딜 수 없어)

     

    곰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합니다.

    Bear shut the door very firmly, locked it, (문을 엄청나게 꼭꼭 닫아 잠그고)
    boarded the windows shut, (창문을 닫고 판자를 대어 박고,)
    stopped up the chimney (굴뚝을 막고, 반대표현으로  'unstop the chimney' '굴뚝을 청소하다'라는 뜻이라네요.)
    and even plugged the drain in the bathtub. (심지어 욕조 배수구도 막아놓습니다.)

     
    맨날 플러그~ 플러그~ 하며 전원 플러그를 꽂았다 뺐다 했는데... 플러그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고 있었네요. ㅠㅠ 저만 몰랐나요? 명사로 바로 그 '전원플로그'의 뜻도 있지만 동사로 '~을 틀어막다, ~에 마개를 하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드디어 생쥐가 보이지 않습니다. 생쥐가 보이지 않아 '없다'는 표현도 참으로 다양합니다.
     

    No mouse. Nothing. Mouse-free.

    이젠 정말 마우스 프리 라고 행복해 하는 순간, 그 놈의 생쥐는 주전자 뚜껑 속에서 얄밉게 또 튀어 나와 인사를 하네요.
    결국 곰은 마루바닦에 엎드려 엉엉 울고 맙니다. 엉엉 울었어, 난 망했어, 코를 풀었어, 약속할게,,,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이지만 쉽게 떠오르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I give up." he blubbered("포기야" 곰은 엉엉 울었습니다.)

    "You win. I am undone." ("너가 이겼어. 난 망했어. ㅠㅠ)

    Bear blew his nose with a loud honk. (곰은 큰 소리로 코를 풀었습니다.)
    "But then you must go," he sniffled. ("하지만 그 다음엔 꼭 가야해." 곰은 훌쩍거렸습니다.)
    "You have my word." ("약속해~내말 믿어"라는 뜻. 오호~~ 이렇게 쉽고도 좋은 표현이~~ ^^)

    그리고 모든 걸 포기하고 문과 창문을 열고, 굴뚝을 청소하고, 배수구를 열어 놓습니다. 앞서 나왔던 동사에 un-만 쓰면 되는군요. ^^

    Bear unshuttered and unboarded the windows,
    unlocked the door, unstoppered the chimney, and unplugged the drain.

    곰은 생쥐를 위해 치즈와 차를 내놓고 따듯한 불도 피워 함께 야금야금 먹고 (nibbled) , 홀짝홀짝 마셨습니다 (sipped).

    둘은 그렇게 아주 오랫동안 앉아 있었어요.

    드디어 곰이 침묵을 깨고 말을 합니다.


    Bear cleared his throat. (곰은 목청을 가다듬었다.)

    "The fire is nice," "Lovely," No one had ever said Bear's fires were lovely.

    지금까지 그처럼 진지하게 곰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곰의 벽난로를 사랑스럽다고 얘기해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곰은 생쥐의 반응에 반갑고 놀라운 마음에 물구나무 개인기까지 보여주고, 웃긴 얘기도 꺼내기 시작합니다.
    진심으로 즐겁게 웃어주는 생쥐를 위해 곰은 계속해서 새로운 웃긴 얘기들을 풀어 놓습니다.
    치즈와 차를 다 먹은 생쥐는 갈 채비를 합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곰이 붙잡네요.
    생쥐가 싸인을 가리키자 곰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That's for salesmen. Not for friends."

    곰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질리도록 도와준 생쥐가 처음에는 뻔뻔하고 예의없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가끔은 뻔뻔해질 필요도 있다는 걸 배우게 되네요. ^^
     

     

    A Visitor for Bear - 글 Bonny Beker / 그림 Kady McDonald Denton [2008/CANDLEWICK PRESS]

     

     
    http://www.picturebook-museum.com/user/book_detail.asp?idx=16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