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데 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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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고유한 자신만의 스타일과 전통적인 회화 기법이 결합된 예술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1957년 밀라노에서 태어나 예술 고등학교로 진학한 뒤 콘체르바토리에서 음악 공부를 병행했으며, 무대 디자인을 전공하다 일러스트레이션을 시작했습니다. 2002년 예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은메달을, 2005년 안데르센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2008, 2010년에는 뉴욕 일러스트레이터협회 금메달을,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수차례 커뮤니케이션 아트 어워드 우수상을 받는 등 수많은 일러스트 상을 수상했습니다.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는 잔니 데 콘노의 뜻을 새기며 2011년부터 ‘사일런트 북 콘테스트Silent Book Contest―잔니 데 콘노 어워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의 뛰어난 ‘글 없는 그림책’들이 이 상에 도전해 그림으로만 메시지를 전하는 사일런트 북 장르를 발전시키고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콘노의 그림은 미적인 완성도가 탁월하면서도 이야기에 담긴 메시지를 그림과 밀도 있게 결합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많은 독자들이 그의 작품을 꾸준히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2017년, 60세라는 다소 이른 나이에 콘노는 세상에서의 ‘좋은 여행’을 마치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좋은 여행Il buon viaggio』은 마지 막 열정을 쏟아 단숨에 그려낸 작가의 유작이며, 2018년 안데르센 상 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을 동시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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