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신타 (Shinta Cho) 192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2005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매우 독특한 발상으로 어린이들이 흠뻑 빠져들 만한 그림책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1959년 그림책『임금님과 수다쟁이 달걀 부침』으로 문예춘추 만화상을 받았습니다. 고단샤 출판 문화상 등 일본의 권위 있는 여러 상을 받았고,『나의 크레용』으로 일본 후생성 아동복지문화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둥!』『왜 방귀가 나올까?』『봄이에요, 부엉이 할머니』『양배추군』『코끼리 알 부침』『바늘 부부, 모험을 떠나다』『로쿠베, 조금만 기다려』『훈이와 고양이』『사람놀이』등의 그림책과 동화책『이상한 동물의 일기』『느긋한 돼지와 잔소리꾼 토끼』가 있습니다.
본명은 스트키 슈지, 1927년 동경에서 태어났다. 1948년 마이니치신문에서 주최하는 만화콩쿠르에서 <롱스커트>로 입선을 한 계기로 마이니치신문 동경본사에 들어갔다. 1955년에 프리랜서로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 에세이 등의 분야에서 황동하기 시작했다. 국내외적으로 그림책 작가로 명성이 자자했으나 그의 마음에는 항상 만화가 자리잡고 있었다고 한다. 그의 필명인 초 신타라는 이름은 1949년 데뷔할 때 마이니치신문사의 편집부에서 지어준 것으로 그의 콩쿠르 작품이었던 <롱스커트>에서 "길다"라는 의미의 "長", 신인이라는 의미에서 "新", 그림으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크다"라는 의미의 "太"를 붙여 만들었다고 한다. 이름 덕분이었을까? 그는 만화, 그림책, 삽화 분야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 1959년 <임금님과 수다쟁이 달걀부침> 으로 제 5회 문예춘추만화상을 받은 그는, 똑같은 작품으로 1974년 국제안데르센상 우주작품상을 수상했다. 그외 국내외 상을 휩쓸어 "그림책의 신"이라고까지 칭송받았다. 그의 작품에 대한 평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많으나, "기상천외", "예측불허", "독특한 유머", "부조리" 등 그의 작품에 대한 수식어를 보면 "이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넌센스"가 작품 전체에 일관되게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삶에 대해 간결하고 순수한 시선을 지니고 있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양배추 소년> 등은 그의 뛰어난 작가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2005년 6월 25일 중인두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의 작품은 계속 출간되었다. 그는 암센타를 다니며 치료를 받는 중에도 끝까지 그림을 놓지 못했다고 한다. 병원을 다녀와서도 그 날 있었던 일을 그림으로 남겼고,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 이 그림들이 출간되었던 것이다. 그의 영향을 받은 작가는 일본뿐만 아니라 국외에도 많다. 이렇게 그의 영향력은 사후에도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