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의 여러 아이들과 그림책으로 함께 놀며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종이를 접고, 오리고, 붙이며 놀다 보면 손끝에서 끝없이 다르게 바뀌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고 사랑스럽습니다. 종이를 만지던 그 마음이 즐겁게 흘러나와 아주 오랜 시간 바라왔던 첫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작아지거나 조금 다른 모습이 되더라도 당당하고 씩씩하게 즐기는 네모들. 그 네모들이 많은 사람들의 어딘가에 무엇으로 접혀 함께 잘 지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