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이 되면 아이들의 마음은 의문으로 가득 찬다. 제일 큰 의문은 ‘나는 누구지?’라는 자아 정체성에 관한 의문이다. 이때의 유아들은 “너는…”으로 시작되는 어른의 말에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엄마나 아빠가 내리는 메시지는 무의식 중에 아기들의 잠재의식 속에 단단히 뿌리내리게 된다. 특히 7세 미만의 아이들은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메시지를 무방비 상태로 받아들인다. 이때의 독서지도는 전래동화가 좋다. 전래동화를 통해 줄거리를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흘러가는 이야기를 따라 읽으며 자연스레 ‘기-승-전-결’을 깨닫게 된다. 이 시기 이런 능력을 키우지 못하면 친구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또 아이들은 전래동화의 스토리 속에서 ‘가정의 질서’ ‘인과응보의 법칙’ ‘문제해결의 법칙’ ‘고진감래의 법칙’ 등 ‘인생의 법칙’을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