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학교에 들어가면 아이들은 교과서를 낯설어한다. 그 전까지 읽은 책이 주로 이야기였던 반면 교과서는 규범이나 규칙, 정보, 의견 등을 서술하는 글도 포함하기 때문이다. 설명식 글은 이야기 글과 사용하는 낱말과 구조가 달라 아이들이 어렵거나 재미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이야기책만을 읽어주는 것에서 벗어나 사실적인 상황을 알려주는 간단한 신문기사나 잡지 등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 아직 신문기사 등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면 장난감의 사용설명서, 과자의 식품첨가물 내용 등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성 글을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