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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마마 우리옛이야기
몽키마마 우리옛이야기\r\n\r\n요즘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옛이야기를 듣고 보고 읽으면서 자란다. 할머니의 구수한 입담으로 듣기만 했던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중요한 것은 시간과 공간은 다를지라도 이야기의 줄거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구비문학이 전래동화로 아이들에게 읽혀지기 시작한 것은 1896년 최초로 교과서에 실리게 되면서부터다. 옛이야기에는 우리 민족의 감정과 사상,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r\n\r\n하지만 오늘날의 전래동화는 많이 달라져야 한다.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면서도 문학적 창의성과 감성은 더해져야 한다. 단순히 권선징악만을 가르쳐서는 흥미를 잃기 십상이다. 말을 배우고 글을 읽기 시작할 무렵의 아이들은 옛이야기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과 감정, 정서를 가장 먼저 익히게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참다운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r\n\r\n『몽키마마 우리 옛이야기』는 그런 의미에서 옛이야기의 문학성에 주목했다. 원형을 살피고 복원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문학이 주는 창의성과 상상력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거기에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우리나라 어린이 문학을 대표할만한 동화 작가들과 우리 정서를 우리 고유의 그림형식을 차용하여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화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읽히는 이야기를 고른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r\n\r\n또한, 부록으로 학교 영어교육자료나 영어연극 같은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어 번역본을 수록하였다. 그 외에, 한국 고유의 민족정서를 대표하는 100가지 요소 중 『콩쥐 팥쥐』에서는 구들과 두레, 온돌, 한옥을 삽화와 함께 재미있게 표현하여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