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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땅콩일기』로 우리 마음의 다양한 결을 어루만지고 비춰주었던 쩡찌 작가의 그림 에세이 『땅콩일기2』가 아침달에서 출간됐다. 쩡찌 작가는 2019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땅콩일기를 연재, 6만 팔로워들과 소통하며 오늘도 일상 속 마음 챙김이 필요한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

    이번 속편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피소드를 새롭게 편집하고 추가 컷과 미공개 에피소드 등을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두 눈과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오는 구성을 통해 땅콩일기의 오랜 독자들은 물론, 『땅콩일기2』로 땅콩일기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 또한 더욱 속 깊어진 땅콩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내가 사랑하려 하지 않는 나조차
친구들에게 가서는 사랑이 된다.”

인간을 사랑하는 작가 쩡찌가 전하는
계절의 정서와 순간의 사랑들

『땅콩일기』로 우리 마음의 다양한 결을 어루만지고 비춰주었던 쩡찌 작가의 그림 에세이 『땅콩일기2』가 아침달에서 출간됐다. 쩡찌 작가는 2019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땅콩일기를 연재, 6만 팔로워들과 소통하며 오늘도 일상 속 마음 챙김이 필요한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 이번 속편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피소드를 새롭게 편집하고 추가 컷과 미공개 에피소드 등을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두 눈과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오는 구성을 통해 땅콩일기의 오랜 독자들은 물론, 『땅콩일기2』로 땅콩일기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 또한 더욱 속 깊어진 땅콩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땅콩일기2』는 지나는 계절과 순간의 사랑을 포착해 고운 빛깔로 그린다. 계절은 늘 지나가고 사랑도 계절을 따라 흘러간다. 그것들은 마음에 붙잡아두려 하지 않으면 그대로 흘러가버린다. 사랑을 그대로 흘려보내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순간의 사랑에 눈길을 주어야 한다.

쩡찌는 「흰 셔츠 그 애」라는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의 청소년기를 회상한다. 아직 사랑을 잘 모르던 때, 쩡찌는 처음 찾아온 사랑이 사랑인 줄도 모르고 흘려보낸다. 어른이 된 그는 “뭔가가 지나가버린 것 같은데. 안타까울 정도로 조용히”, 라고 그때를 떠올리며 지난 사랑을 기억하고 그것에 색을 입힌다. 그러한 사랑의 복원이 가능한 까닭은 아마도 사랑은 늘 그 자리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간은 지나지만 사랑은 그 흘러간 시간 속에 그대로 간직되어 있기에, 기억을 헤집으면 우리는 소중했던 그 순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쩡찌는 그런 방식으로 지난 사랑에 눈길을 주고 이를 되살려내면서 우리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사랑 또한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쩡찌는 가끔 사랑은 잘 모르는 것,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한다. “사랑은 너무 다양하고 세상에는 너무 많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는 것이든 모르는 것이든 그는 사랑에 안심한다. “사랑은 언제나 있기 때문”이다. 사랑에는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담겨 있다. 쩡찌는 말한다.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다시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해 우리는 사랑에 기댄다. 사랑을 생각하며 마음이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

쩡찌는 “인간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작가다. 인간뿐 아니라 계절에서도 사랑을 발견하는 작가다. “창백을 잃게 하는 것이 여름의 사랑이라면 몹시 기꺼이. 여름을 지날게” 하고 말하는 작가 쩡찌. 그의 말대로 여름의 사랑이 지나고 있다. 쩡찌가 전하는 밝고 환한 사랑의 일기를 건넨다.

마음이 약한 사람도
크고 좁은 세계를 지날 수 있다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강한 사람이 되어서 힘든 세상을 이겨내고 승리하라고. 그런 생각은 강한 사람을 승자로, 약한 사람을 패자로 나눈다. 사람들은 약자가 되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며 살아간다. 그렇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무너지는 사람들도 있다. 세상은 종종 그런 이들을 두고 나약하다고 손가락질한다. 그런데 이 세상은 강해지려 발버둥치는 사람들만이 살아갈 수 있는 야생일까? 천성이 여리고 약한 사람들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쩡찌는 묻는다. “영혼이 강하지 못할 때. 마음이 약할 때. 어떻게 이겨낼까?” 쩡찌는 자신 또한 약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말한다. 그는 뜻하지 않게 약한 마음의 보호자가 되어, 약한 아이를 둔 보호자처럼 유난하게 굴고 화를 냈고 슬퍼했다. 시간을 들여 마음을 생각한 뒤, 그는 마음의 보호자보다는 마음의 친구가 되기를 택한다. 친구에게 잘하듯이 마음에게 잘하고, 친구가 그렇듯이 뜻대로 되지 않아도 인정한다. 그러면서 든든한 친구처럼 약한 마음의 곁을 지켜주기로 한다.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 처음이니까.

이런 약한 마음의 소유자들은 험한 세상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못 이겨냅니다.” 험한 세상을 오래 다치며 지나온 그는 또한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 좁고도 커다란 세계를 어떻게 닿지 않고 지나”겠냐고. 이기지는 못하지만 지지는 않겠다고, 약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낮고 여리지만 또한 단단하게 울리는 이 다짐은 약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다시 살아갈 힘이 되어준다. 독자들은 믿을 수 있을 것이다. 『땅콩일기2』를 펼쳐보면 작가가 언제나 영혼이 약한 이들과 함께 어둠 속을 걸어가리라는 것을. 이러한 다정함은 험준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쩡찌 작가가 선택한 무기이고, 또한 우리들의 무기이니까.
그림작가 정보
  • 쩡찌
  • 삶과 현실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며

    오늘을 살아가는 땅콩이의 일상 만화<땅콩일기>를 인스타그램 에서 연재 하고 있습니다.
    만화 뿐만이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돈과 명예가 갖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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