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수 9814l좋아요 4
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쓰기 한줄댓글 쓰기
    책 내용
    형제 사이의 갈등과 화해를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로 풀어 놓았습니다. 사람을 다른 생물로 변화시키거나 작아지게 하는 윌리엄 스타이그의 환상성이 잘 살아 있는 그림책입니다. 형을 따르는 동생과 동생이 귀찮고 어리석어 보이는 형. 연금술을 잘못 사용하여 벌레처럼 작아진 형을 동생이 따뜻하게 보살펴 주는 상황을 겪으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던 형제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칼데콧 상 2회, 뉴베리 상 수상 작가 윌리엄 스타이그가 들려주는
형제의 빛나는 우애와 사랑 이야기!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에서 따뜻한 형제애가 감동적으로 전해진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세상 모든 동생들에게 사랑받고도 남을 책! -《페어런츠 초이스》

미국 대표 그림책 작가 윌리엄 스타이그가 형제간의 우애와 사랑을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게 그려 낸 『장난감 형』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장난감 형』은 어느 날 형이 연금술사인 아빠의 실험실에서 약을 잘못 먹고 장난감만 한 크기로 쏙 작아지면서, 형과 동생의 역할이 뒤바뀐 한바탕 소동을 담았다.
실제로 윌리엄 스타이그는 네 형제 중 셋째로 태어나 큰 형에게서 그림을 배우면서 형과의 관계가 남달랐다고 한다. 작가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형제간의 갈등과 화해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이 그림책은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독자들을 책 속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또한 이 책은 형제의 우애뿐 아니라 스타이그가 주로 관심을 기울이던 주제인 가족의 사랑,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아이들의 동심과 호기심에 대한 이야기가 ‘연금술’과 ‘마법’이라는 소재와 어우러지며 하나의 이야기 속에 담겨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칼데콧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고 뉴베리 상까지 받은 윌리엄 스타이그는 ‘카툰의 왕’으로 불릴 만큼 유명한 만화가로 활동하다, 61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뛰어난 그림책 작가에게 주는 상을 모두 휩쓸 정도로 스타이그의 모든 작품들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아 왔으며, 오랜 시간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 신비로운 ‘연금술’ 이야기로 전해지는 형제간의 애틋한 우애

‘언니가 놀아 주지 않아 서운해.’ ‘만약 형이 나보다 작아진다면 어떻게 될까?’ 언니나 형이 있는 동생이라면 누구나 해 봤을 법한 생각들이다. 스타이그는 동생들의 상상과 심리를 콕 짚어 내어 유쾌하게 펼쳐 보인다.
유명한 연금술사 비드 씨의 아들인 형 요릭과 동생 찰스. 동생 찰스는 항상 형과 놀고 싶어 하지만 형은 늘 엉뚱한 공상에 빠져 있다. 어느 날, 부모님이 여행을 떠난 사이 형이 아빠의 실험실에 들어가 약을 잘못 먹고 몸이 쏙 작아져 버린다! 동생은 작아진 형과 놀 수 있어 마냥 기쁘기만 하다. 작아진 형을 위해 딱 맞는 집을 만들고, 쪼그만 먹을거리를 챙겨 주는 것이 너무나 즐겁다. 반면 형은 산책 나갔다가 ‘대포알이나 다름없는’ 우박을 맞으면서 위험에 처하고, 원래대로 되돌아가고 싶어 한다. 동생은 그제야 작아진 형의 위험을 깨닫고 치료 약을 만드는 데 몰두하거나, 시무룩한 형을 웃기려 장난을 친다. 이 과정에서 형과 동생은 서로의 우애를 확인하며 점점 가까워진다.
특히 다시 커지지 못할까 봐 두려운 형에게 ”내가 형을 평생 돌봐 줄게.”라며 안심시키거나, 치료 약을 만드는 데 계속 실패하는 아빠에게 “저도 형이 만든 약을 마실래요. 그럼 우린 쌍둥이처럼 될 수 있잖아요!”라고 동생이 말하는 장면에서는, 형을 향한 순수한 사랑이 사랑스럽게 전해진다. 형은 과연 원래대로 되돌아올 수 있을까?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아내며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형제자매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헤아리는 기회를 갖고,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작아진 형을 되돌리기 위해 가족들이 모두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며 가족 간의 커다란 사랑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익살스럽고 생동감 가득한 인물 표정이 돋보이는 그림

이 책에는 윌리엄 스타이그 특유의 매력이 듬뿍 담겨 있다. 인물의 표정과 움직임을 두꺼운 펜 선으로 역동적이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특히 이 그림책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형과 동생의 크기 대비, 다채로운 얼굴 표정, 가족들 간의 시선과 거리 변화를 통해 형과 동생이 점점 가까워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녹여 낸 점이다.
이야기 초반 동생의 시선은 늘 형을 향해 있다. 형과 놀고 싶은 마음과 자신을 무시하는 형에 대한 서운함이 얼굴에 가득하다. 반면 멀찍이 떨어져 있는 형은 동생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공상에 빠져 있는 표정이다. 이런 둘의 표정과 시선이, 형이 갑자기 작아진 뒤에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따라가 보면 재미있다. 작아진 형에 비해 거인처럼 거대해진 동생은 형을 아기처럼 다루며 천진난만하게 흡족한 표정을 짓는 반면 작아진 형은 마치 장난감이 된 것처럼 내내 무표정이다. 그러다 아빠가 고심 끝에 치료 약 만들기에 성공하는 장면에서는 두 형제가 함께 입을 크게 벌리며 웃고, 기뻐한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형이 웃는 표정으로 동생의 팔짱을 끼고 있는데, 처음과는 달리 매우 가까워진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또 주인공들이 입고 있는 독특한 의상인 튜닉(tunic), 실험실의 다양한 도구, 주방 식기 등을 살펴보면 연금술이 유행하던 중세 시대를 엿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림작가 정보
  • 윌리엄 스타이그(1907.11~) 미국 뉴욕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스타이그는 뛰어난 카툰 작가로서, 또한 이야기 구성력이 뛰어난 그림책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가족이 모두 음악이나 미술을 하는 지극히 예술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하여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예술을 가까이 할 기회가 많았다. 그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렘브란트, 빈센트 반 고흐, 피카소 등을 좋아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 

    뉴욕 시립대학 시절에는 만능 스포츠맨이었고, 미술 분야가 아니었으면 운동 선수가 되었을 만큼 운동을 좋아했다. 1930년 23살이었을 때 미국은 경제 공황기에 접어들었다. 당연히 스타이그의 집안도 경제적으로 어려워졌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스타이그는 <라이프(Life)>와 <뉴요커(The New Yorker)> 등에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또 광고에 쓰이는 그림도 많이 그렸다. 그러나 그는 예술이 상업적인 목적에 쓰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만화를 그렸던 젊은 시절 윌리엄 스타이그는 그림 작가가 아닌 만화가(cartoonist)로 큰 명성을 얻어 6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그린 카툰은 전세계 카툰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스타이그는 처음부터 그림책 작가는 아니었다.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로 대표되는 그의 그림책 작품들은 놀랍게도 예순이 넘어서 나온 것들이다. 그 노장의 나이에 아직도 아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멋진 그림책을 그린다는 것은 모든 작가들이 부러워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만화를 그렸던 그의 경력은 어린이 그림책에 상당한 영향을 주어 풍부한 상상력과 각종 기법에 적절히 활용했다. 만화가였던 경력답게 그의 그림은 간결하고 자유분방하다. 
    그림 속 모든 요소는 검은 색 테두리 안에 맑은 수채화로 안이 칠해져 있다. 두루뭉실한 테두리 선과 액자화한 그림은 만화의 요소를 반영한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자유로운 이야기 전개가 가능하고 다양한 성격의 등장 인물을 통해 동심을 자유롭게 표현하였다.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다. 스타이그의 그림 안에서는 꼬마 아이는 물론 생쥐, 고래, 토끼, 당나귀, 돼지 심지어 뼈다귀까지 멋진 주인공이 된다. 그의 책에서는 신기하고 환상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법한 이야기도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전개로 아이들이 강한 호기심을 가지게 한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 아이들의 사랑 받고 싶어하는 심리와 모험심, 호기심, 가족의 사랑 등이 깊이 있게 표현된다. 

    여든이 넘은 할아버지의 작품이라고는 상상이 안 되는 신선함과 깊은 감동으로 칭송받고 있다. 수상경력도 상당히 화려하다. 1970년에는 『당나귀 실베스타와 요술조약돌』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였고, 『아벨의 섬』,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으로 1976년, 1983년 뉴베리 상을 받았다. 또 1982년에는 어린이 책의 노벨상이라고 할 만한 안데르센 상을 받는 등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인정받았다. 1990년 작품 『슈렉!』은 책과 영화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그의 대부분 작품들이 우수 권장 도서로 추천받았고, 60세가 넘어 그리기 시작한 그림책들은 지금까지도 전세계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좋은 그림책으로 손꼽히고 있다.


번역가 정보
  • 김경미
  • 1968년에 태어났습니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동화 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번역 1팀(영어)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바람이 불 때에』『피라미호의 모험』『어린이 세계를 간다(프랑스편)』『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빨간 머리 앤』『에이번리의 앤』『개구리 왕자』『안데르센 동화집』『생쥐 기사 데스페로』『사랑하는 밀리』『겁쟁이 빌리』등이 있습니다.
한줄댓글
  • 그림책박물관
  • 2017-03-15
  • 형제간의 그렇게도 다르면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끈끈한 우정을 간결한 스토리로 멋지게 전해준다. 특히 작아진 형을 돌보는 동생의 아이다운 천진난만함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그림책 읽다가 밑줄 긋고 싶은 그림책이네... 밑줄 그은 부분 정작 자기는 너무 신나서 아무 것도 못 먹었고요. 찰스는 요릭을 위해 이것저것 꾸미는 일이 무척이나 좋았어요. 아흐~~ 제목부터 사랑스러운 <장난감 형> 입니다.
미디어리뷰 / 독자리뷰